내가 인턴 하면서 느낀 건 말투가 중요하다
내 말투가 뭔가 자신 없어 보였다
그래서 앞으로 고칠만한 말투를 적어보자 계속 업데이트
꼭 무능력해 보이는 것 말고도 그냥 긍정적인 말투 라던가 하여튼 내가 지향하는 말투 써보기
0. 말끝 흐리지 말기 말 중간에 멈추지 말기
- 말에 항상 결론을 내야 한다.
제가 이번에 ~라서... 이렇게 말줄임표로 끝내면 안된다. 제가 이번에 ~라서 뭘 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. 안 그러면 그 사람이 얼렁뚱땅 자기 마음대로 하자고 해버리는 수가 있다. 그러니까 내가 선두를 잡아야 한다.
- 말 끝을 또랑또랑하게 끝내는 게 뭔가 신뢰감이 간다. 같이 회의 들어가신 팀원분이 그렇게 하시더라. 그렇게 말하니까 뭔가 확신을 가져보인다. 그리고 또랑또랑하게 마지막 글자까지 말해야 중간에 인터셉트가 안 들어온다. 알겠습니다에서 습니다 를 말할 때 기어들어가면 안 된다. 그럴꺼면 위에서 말한 말줄임표 대신 글자 크기를 줄인 효과밖에 못 얻는 거다. 끝까지 할꺼면 끝까지 또랑또랑하게 해라.
이게 넘나리 어렵고 내가 제일 안 지키던 거다. 잘 하자.
1. '~것 같아요' 하지 말기
-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하기
'같아요' 내 피셜로 말하면 나중에 뭐라고 변명할 수가 없음 모르는데 ~같아요 라고 하는 건 내가 무능력한 걸 인정하기 싫어서 그나마 가까운 걸 갖다 대는 건데 그건 오히려 내 무덤을 파는 거임 그렇게 아는 척 할 시간에 모른다고 하고 그냥 다시 해라 다시 배워라
- 입니다. 하다 못해 ~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 뭔가 이런식으로 끝맺음을 맺자. 파이팅
- 그리고 내 감정 말 할 때는 그냥 그렇다고 하면 된다.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. 이렇게 할 필요 없이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.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맞음. 내 생각인데 그런 것 같다는 뭐냐!! 내 생각이면 그냥 말 해!! 내가 그렇게 느꼈다고 누가 잡아먹기를 하겠어 뭐를 하겠어
2. 이래서 안 되고요 저래서 안되고요 이런 건 남의 입을 빌려라
- 자진해서 안 되는 거 먼저 말하지 말자. 괜히 나만 무능력해 보이고 입 다물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유능해보이는 수가 있음.
3. 네넵 금지
- 내가 좀 더 친근하게 말한다고 그 사람들이 나한테 친근감을 느끼는 건 아니다. 그냥 정석적으로 맞춤법 지켜서 네라고 하자. 그게 어려우면 넵.. 하지만 네 라고 하자. 물결 느낌표 말줄임표 다 쓰지 마 !!!!!!!!!!!!!
4. 근데 아니 로 시작하기 말기
내가 이게 ㄹㅇ 심함
근데 아니 다 빼 난 이제부터 오케이로 간다
- 그리고 어떤 사람이 의견을 제시했을 때 대안이 없다면 반박하지는 말자
일단 의견의 단점을 말하면 회의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뚝 끊긴다 대안이 있으면 괜찮지만
그래서 누가 의견 제시하면 물론 다 단점은 잇고 내 눈엔 그게 커보여도.. 일단 그 사람 말에 응하자 내가 할 말이 없으면
대신 단점을 말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그래서 그 의견이 별로에요 라고 하지는 말자는 거다
이걸 어떻게 고쳐나갈지 생각하면서 그 의견대로 해요 이런 뉘앙스다
댓글